틱과 뚜렛증후군은 어떻게 다를까요?
부모가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우리 아이가 틱이라고 하는데, 혹시 뚜렛증후군인가요?”
틱 진단을 받은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서 틱을 검색하다 보면 ‘뚜렛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틱 = 뚜렛증후군’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뚜렛증후군은 틱장애에 포함되지만, 모든 틱이 뚜렛증후군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핵심 답변
틱은 갑작스럽고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하는 증상입니다.
반면 뚜렛증후군은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나타나고,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 하나의 진단명입니다.
즉, 틱은 증상이고, 뚜렛증후군은 여러 종류의 틱 가운데 하나의 진단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틱장애는 어떻게 나눌까요?
현재 의학에서는 틱장애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① 일과성 틱장애(잠정 틱장애)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나타나지만 1년이 되기 전에 없어지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형태이며,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② 만성 틱장애
운동틱만 있거나 음성틱만 있는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눈 깜빡임만 계속 나타나거나, 헛기침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③ 뚜렛증후군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있었고,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반드시 동시에 나타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차례로 나타나도 진단 기준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용어 해석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나타나며, 첫 증상 이후 1년 이상 지속되는 신경발달질환입니다.
뚜렛증후군은 흔한 질환인가요?
생각보다 흔하지는 않습니다.
국제 연구에서는 학령기 어린이의 약 0.3~0.8% 정도에서 뚜렛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시적인 틱은 훨씬 흔합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전체 어린이의 약 10~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 이상 일시적인 틱을 경험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틱은 비교적 흔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만 뚜렛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우리 아이도 결국 뚜렛증후군이 되는 걸까요?
많은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눈을 깜빡이기 시작했다고 해서 모두 뚜렛증후군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아이들은
- 증상이 수개월 안에 좋아지기도 하고,
- 운동틱만 나타나다 끝나기도 하며,
-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성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처음 틱이 시작된 아이에게 앞으로 반드시 뚜렛증후군이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경과를 차분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뚜렛증후군이면 증상이 반드시 심한가요?
아닙니다.
뚜렛증후군이라고 해서 모두 심한 틱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있지만 일상생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도 합니다.
반대로 뚜렛증후군은 아니더라도 특정 운동틱이 매우 심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도 있습니다.
즉,
진단명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불편한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욕설을 하는 것이 뚜렛증후군인가요?
영화나 방송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뚜렛증후군을 떠올리면 욕설을 하는 모습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표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욕설이나 외설적인 말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증상은 외설증(Coprolalia)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뚜렛증후군 환자의 일부에서만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 눈 깜빡임
- 얼굴 찡그림
- 헛기침
- 킁킁거림
같은 비교적 단순한 틱을 보입니다.
용어 해석
외설증(Coprolalia)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욕설이나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단어가 반복되어 나오는 드문 음성틱입니다.
뚜렛증후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뚜렛증후군은 왜 생길까요?
현재 의학에서는 뚜렛증후군 역시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소인
- 기저핵과 대뇌를 연결하는 CSTC 회로의 기능 변화
-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
- 신경발달 과정
즉, 뚜렛증후군도 단순한 습관이나 부모의 양육 방식 때문에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부모는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틱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곧바로
“우리 아이가 뚜렛증후군인가?”
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 어떤 종류의 틱인지
- 얼마나 지속되는지
- 아이가 얼마나 불편한지
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단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미래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틱은 감기라는 증상과 비슷하고,
뚜렛증후군은 감기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침한다고 모두 폐렴이 아닌 것처럼,
틱이 있다고 모두 뚜렛증후군은 아닙니다.
진단은 증상의 종류와 지속 기간을 함께 살펴본 뒤 결정됩니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핵심
틱은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하는 증상입니다.
뚜렛증후군은 운동틱과 음성틱이 모두 나타나고 1년 이상 지속되는 진단명입니다.
눈을 깜빡인다고 모두 뚜렛증후군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뚜렛증후군이라고 해서 모두 증상이 심한 것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명보다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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