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면역과 후천면역 우리몸의 두가지 방어시스템 쉬운이해를 돕는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의 두 가지 방어 시스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감기를 자주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 걸까요?”
“면역은 어떻게 감기를 막아주는 걸까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은 하나가 아니라 두 단계의 방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입니다.
이 둘은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축구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가 함께 팀을 이루듯 서로 협력하여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핵심 답변
선천면역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빠른 방어 시스템입니다.
후천면역은 침입한 병원체의 특징을 기억하고, 그 병원체에 맞는 맞춤형 방어를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선천면역이 시간을 벌어주면 후천면역이 병원체를 정확하게 제거하고, 다음에 같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의 성처럼 우리를 지킵니다
우리 몸을 하나의 큰 성(城)이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 밖에는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가 있습니다.
이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우리 몸은 두 단계로 대응합니다.
첫 번째는 즉시 출동하는 경비병입니다.
두 번째는 침입자를 기억하는 전문 수사팀입니다.
이 두 시스템이 바로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입니다.
선천면역은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경비병입니다
도둑이 성문을 넘으려고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달려올까요?
바로 경비병입니다.
우리 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바로 움직이는 면역이 있습니다.
이것이 선천면역입니다.
선천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방어 시스템입니다.
피부와 점막이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호중구와 대식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가장 먼저 출동합니다.
이들은 침입자를 발견하면 바로 달려가 병원체를 잡아먹거나 제거합니다.
그래서 선천면역은 속도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선천면역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경비병은 도둑이 누구인지 자세히 조사하지 않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러면 우선 붙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천면역도 비슷합니다.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
곰팡이인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지만,
어떤 독감 바이러스인지,
어떤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아주 정확하게 구별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더 전문적인 면역이 필요합니다.
후천면역은 전문 수사팀입니다
경비병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전문 수사팀이 출동합니다.
이 팀은 침입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이름을 기록하고,
다음에 다시 나타나면 바로 체포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이것이 후천면역입니다.
후천면역의 중심에는 T세포와 B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침입한 병원체의 특징을 하나하나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병원체만 공격할 수 있는 맞춤형 방어 전략을 만듭니다.
B세포는 맞춤형 무기를 만듭니다
후천면역에서 B세포는 병원체에 맞는 항체를 만듭니다.
항체는 병원체의 몸에 달라붙는 표적 미사일과 비슷합니다.
항체가 병원체에 붙으면
다른 면역세포들이
“여기가 적이다!”
라고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항체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기도 합니다.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찾아냅니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 세포 안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그러면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T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찾아냅니다.
감염된 세포만 골라 제거하여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즉,
B세포는 병원체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고,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천면역은 기억력이 있습니다
후천면역의 가장 큰 특징은 기억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수두에 걸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후천면역은 수두 바이러스의 특징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들어오면
처음보다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합니다.
실제 병에 걸리지 않아도
면역계가 병원체를 미리 공부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은 서로 협력합니다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은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먼저 선천면역이 침입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런 병원체가 들어왔습니다.”
라는 정보를 후천면역에 전달합니다.
후천면역은 그 정보를 이용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 전략을 만듭니다.
감염이 끝난 뒤에는
그 병원체를 기억하여
다음 감염에 대비합니다.
결국 선천면역은 빠른 대응팀이고,
후천면역은 정확한 해결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부모님이 기억하면 좋은 핵심
면역은 하나가 아니라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선천면역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빠른 방어 시스템입니다.
후천면역은 병원체를 정확히 기억하고 맞춤형 방어를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선천면역이 시간을 벌어주면 후천면역이 병원체를 제거하고 기억합니다.
예방접종은 후천면역의 기억 능력을 이용하여 우리 몸을 미리 준비시키는 방법입니다.